세계한인무역협회

먼저 750만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인 월드옥타의 회장으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해 주신 월드옥타 전 회원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난 3개월간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과 아시아, 대양주 각국의 월드옥타 지회들을 방문하며 회원 및 차세대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월드옥타의 발전과 미래에 대한 소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자리할 것 없이 여러분들이 쏟아냈던 월드옥타에 대한 애정과 열정, 소중한 조언들은 앞으로 제가 월드옥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숙고하고 다짐하는 기회이자, 월드옥타의 새로운 하나됨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제22대 집행부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새로운 변화의 4대 목표를 발표하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협회운영과 정부수행사업의 투명성과 공정한 운영입니다.이를 위해 윤리강령 선포와 준법감시 체제를 즉시 도입할 것입니다. 경영진단 TF를 운영하여,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제안 드리겠습니다.
또한,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여 높은 수준의 자기 점검 장치를 제도화하여, 대내외적으로 월드옥타의 신뢰도 상승과 공정한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둘째 협회의 주인인 회원간 소통과 교류를 확대시킬 것입니다. 권역별, 직능별, 상임이사 워크샵과 지회장 대회를 제도적으로 정착시켜나갈 것입니다. 네크워킹의 기본인 회원간 만남과 소통의 장을 온-오프라인의 다채널 소통 공간으로 넓혀 나갈 것입니다. 잠들지 않는 옥타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것이 우리 옥타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고 자산입니다.

셋째 7대 경제단체로의 도약을 위한 내부 역량강화와 효율적 조직 기능에 역점을 둘 것입니다. 본부사무국의 국제사무업무 기능강화와 유능한 사무조직으로 탈바꿈을 위해 구성원들과 상호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효율적인 방안들을 대승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아울러 상임집행위원회의 본부사무국 순환 상시 근무체제를 구축해 보다 밀도 있고 신속하게 현안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네번째로 월드옥타 미래 100년 대계를 위한 새로운 사업개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20년간 유능한 차세대 글로벌 인재들을 키워냈고 이제 3만여명의 인재들이 모국에 공헌할 기회를 함께 창출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모국의 지자체 및 각급 교육기관과의 공동사업 개발과 추진으로 회원의 새로운 권익과 기회를 창출하는데 매진할 것입니다.

지금 국제정세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과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위기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국제 공급망의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어려운 도전에 맞서, 정부의 경제정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협력하여 모국과 재외동포경제인들이 상생하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의 생각과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치를 창출해야 할 때입니다.

월드옥타에도 많은 위기와 기회가 함께 주어질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변화에 맞서 전통을 계승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응전의 시간이 도래하고 있다 감히 생각합니다.

서로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단순한 상생의 개념을 넘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해하며 함께 더불어 사는 공생의 길을 월드옥타가 모범적으로 앞장서 열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공존 공생의 길을 7천여명의 정회원과 3만여명의 차세대회원 여러분과 함께 가고자 합니다. 섬김과 봉사의 자세로 함께 토론하고 함께 나누며 월드옥타의 미래를 위해 지난 경험을 다 쏟아부어 헌신하겠습니다.

저와 22대 집행부는 앞으로 '품격 높은 월드옥타, 자존감 있는 자랑스러운 월드옥타, 100년 대계를 준비하는 월드옥타’를 위해 겸손하고 성심껏 월드옥타의 미래를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