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지회 설립
제이엠 유로 정하동 대표 브라티슬라바 초대 지회장 임명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하용화)는 유럽지역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신규 지회를 설립 했다고 16일 밝혔다.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지회(지회장 정하동)가 신규설립 되면서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월드옥타는 73개국 144개 지회를 거느리게 됐다.
유럽 중앙에 있는 인구 550만 명의 슬로바키아는 1993년 체코와 분리된 신생 독립국으로 지난해 한국과 수교 25주년을 맞았다. 한인 1천 700여명이 거주하는 이 나라에는 국내 대기업 및 협력업체 등 100여개의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브라티슬라바 지회 지회장으로는 대기업 및 협력기관 주재원들과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현지에서 TOOL MRO(소모성기업자재구매대행) 사업을 하고 있는 제이엠 유로(JM Euro s.r.o) 정하동 대표가 임명되었다.
정하동 지회장은 “슬로바키아는 자동차 관련 유관산업이 많이 발달되어 있으며, 자동차 기반 제조업 분야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투자할 만한 충분한 매력을 가진 나라”라고 말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과의 협업과 슬로바키아 시장진출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기존 자동차·전자부품뿐 아니라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지회장은 “슬로바키아는 고가 유럽산 제품과 저가 중국산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월드옥타와 함께 한국 산업공구를 현지시장에 알리고, 나아가 고가의 유럽공구를 대체할 수 있는 한국산 공구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