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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차세대 먹거리'…해답은 소프트웨어?

작성일: 2013-07-31 작성자: 조회수: 582
전자업계가 최근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인력 중심 사업인 소프트웨어 특성에 따라 인재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하라'는 이건희 회장의 특명 아래 소프트웨어 부문에 대한 전사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우선 소프트웨어 조직 확대가 눈에 띈다. 2011년 '소프트 드리븐 컴퍼니(소프트주도회사)'로 패러다임 변화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하드웨어 제품 수준만큼 끌어올리기 위해 '소프트웨어센터'를 신설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지역에는 콘텐츠 발굴과 개발역량 집중을 위한 제2의 미디어솔루션센터 'MSCA'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벤처기업의 기술과 인재, 벤처문화를 기존 조직에 수혈하도록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센터인 '엑셀러레터팀'을 신설했다.

인재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은 '소프트웨어 인력 5만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1700억원을 투입, 대학생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한다.

소프트웨어 인재도 향후 5년간 총 1만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년 1500명 정도를 채용해온 삼성은 올해부터 30% 이상 늘어난 2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LG전자도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센터'를 신설한 이래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며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역량강화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기본역량 강화, 소프트웨어 공학, 현업 개발환경과 유사한 실습과목 위주의 교육이 이뤄진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설계 전문가인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프로그램 언어로 소스 코드를 작성하는 '코딩 전문가' 등이다. 전문가에 선정되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와 해외 컨퍼런스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게 된다.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최근 산업의 융복합화가 이뤄지면서 전자제품을 비롯한 거의 모든 기기들에 소프트웨어가 탑재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제품의 성능과 가치를 좌우하는 핵심경쟁력으로 부상한 것이다.

청년층 고용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유발효과가 큰 소프트웨어 산업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은 물론 글로벌 사업화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와 일맥상통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벤처 생태계 환경을 구축하고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대기업들의 소프트웨어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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