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즈니스 나의 인생(1)
BISCO DENTAL PRODUCTS CANADA 서병길 회장
“긍정의 힘, 캐나다에서도 통합니다”
글과 사진 이지은 [Today’s Money]
2011년 2월 15일
이번 호부터 나의 비즈니스, 나의 인생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말고야 숫자가 가장 먼저 말해주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진정 “성공”이란 말을 주저 없이 사람 앞에 붙일 때는 그 숫자를 일구어낸 그 사람이 “어떻게” 그 숫자를 일구었는지에 믿음이 생긴 순간입니다. 그건 인생이라고도 하겠지요. 지금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며 성공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이번 시리즈로 위로와 배움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1990년 11월에 설립된 BISCO DENTAL PRODUCTS CANADA는 밴쿠버 지점을 중심으로 몬트리올과 토론토 지점을 두고 ‘좋은 서비스, 품질 만족, 행복한 직원’이란 평과 함께 캐나다에서 좋은 이미지 기업을 만들어 가는 회사이다. 캐나다 유수의 치과용품 공급업체 BISCO라는 사업체를 경영하는 이민 1세대 서병길 씨는 캐나디언 드림의 주인공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간 곳은 밴쿠버의 관문인 국제 공항이 있고 도시 지형이 마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국이라고 해서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리치몬드. 이 활발한 경제 활동의 중심지에 자리 잡은 파란색 간판의 아담한 회사 건물, 그리고 내부에서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직원들이 환한 미소로 맞이 해 준다.
그는 캐나다에 이민 온 지 40년이 넘었으니 한인 이민 초장기 세대다. 1970년대 대기업 직원으로 지내던 시절 선진국에서 공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자신감 하나로 이 곳에 왔다. 하지만 영어에 익숙하지 못하고 한국에서의 경력 또한 이 곳에서 인정해 주지 않는 현실은 차갑기만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못해 공부보다는 현실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떤 일이든 해야만 했다. 캐나다에 오기 전 한국에서 결혼한 지 10여 일 만에 아내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가장이라는 책임도 무시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민 온 첫 해, 그는 접시 닦기, 주방 보조 등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닥치는 대로 했다. 그리고 3년 동안은 생업을 위해 가족과 떨어져서 멀리 북쪽에서 광산을 찾아 그 곳에 살면서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 어렵고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그 때 작은 목돈을 마련했고 이민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 후 가족과 함께 지내면서 부동산 중개인 자격을 따고 활동했다. 1970년대에는 250명 가량의 한인들이 밴쿠버에 살고 있을 뿐, 지금처럼 한인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캐네디언 사회 속에서 활동해야 했다. 아무런 인맥도 연고도 없는 막막한 현실, 그러나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라 생각했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동네를 지정하여 시청에 가서 주소와 이름 등을 열람하고 복사해서 외웠다. 그리고 집집마다 돌면서 방문하여 그를 알리기 시작했다. 많은 냉대를 받기도 했지만 1년 후부터는 조금씩 그의 정성에 대한 답으로 이웃들이 새 고객을 소개 해 주었다.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이다. 1년이라는 시간의 진심이 그들에게도 통했던 것이다. 그렇게 아무 기댈 곳 없는 환경 속에서 그는 인맥을 만들어 나갔다.
영업 새로운 도전
1990년, 미국에서 사는 친척의 소개로 미국에 본사를 둔, 치과용품 공급업체인 BISCO DENTAL PRODUCTS CANADA 캐나다 지사에서 영업 사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돈 없고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할 수 있는 것 그것은 영업이었고 적성에도 맞았다. 그 도전은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그 후 회사를 인수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그간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력이나 지위, 꿈에 집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고 직장인으로서 일을 한다고 해도 40년 후의 미래가 없었기 때문에 개인사업만이 살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영업 분야는 자신을 버리고 철저히 고객 위주의 생각과 배려가 필요한 직업입니다. 자신을 버린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 다른 사람에게 냉대에 대한 초라함 그런 것들을 버리고 오직 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다면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현지 언어가 능통하지 않은 영업 사원이 이미 안정된 캐나다 주류 시장 속으로 들어 간다 하니 모두 조금 하다가 포기 할 것이라고 했다. 아니 100% 안 된다고 말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 아니었을까 싶다. 치과용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영업 사원이었던 그는 치과 의사가 그의 주 고객이기 때문에 일단 먼저 자신에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포토갤러리
포토갤러리 컨텐츠
작성일: 2011-02-28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수: 663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