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5

1997년 초대 홍성우 회장을 중심으로 출범
KOTRA와 손잡고 모국 中企 해외지사 역할 대행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남미 파라과이는 인구 약 650만명의 작은 내륙 국가로, 4천500여명의 한국 교민이 수도 아순시온과 외곽 지역에 살고 있다.
1965년 2월 네덜란드 국적 여객선 `보이즈뱅' 호를 타고 농업이민 선발대 10세대 75명과 이민 예정 가족 대표 25명이 부산항을 출발한 것이 파라과이 이민의 시초였다.
이 나라에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지회가 설립된 것은 1997년. 그 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제2차 코리안 네트워크 대회에 교민 일부가 참가한 것이 계기였다. 두 달 뒤 초대 홍성우 회장을 중심으로 지회가 창립됐다.
지난해 1월 8대 신정우 회장이 취임해 지회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회원은 58명이다.
파라과이는 경제의 발전 정도가 매우 낮고 규모도 작지만 남미공동시장(MERCOSUR) 출범과 함께 모국 중소기업과 각국 한상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사가 펼치는 주요 사업 중의 하나가 바로 KBC지사화 사업.
이는 코트라의 KBC(Korea Business Center)가 없는 나라에서 월드옥타 지사가 시장 정보 및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한국 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면서 시장개척, 회사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지회는 또 매년 한 차례 16일간 열리는 파라과이 산업박람회에 참가하면서 2000년부터 한국관을 주관해 왔다. 현지에서 사업하는 재외동포 업체를 중심으로 박람회 참여 기업을 적극 유치하는 역할을 했다.
이밖에 지회 웹사이트를 통해 파라과이 경제 및 산업 관련 정보를 알리면서 모국 기업들의 진출을 돕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신 지회장은 1998년 주방 품 및 잡화를 수입해 박람회 등에 출품하면서 유통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소기업 알파펠(Alfapel SRL)을 운영하면서 파라과이 농산품인 유기농 설탕과 곡물 등을 수출하고 있다.
김진원 명예고문은 산 호세(San Jose)라는 회사를 세워 식품 무역을 하고 있고, 김태훈 고문은 메르수르(Mersur)라는 목재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림푸스라는 회사를 이끄는 임월빈 명예회장은 원단, 톱(Top. S.A.)이란 회사를 운영하는 전윤찬 부회장은 잡화 제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신 지회장은 "한국 교민들의 경제적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하기 어려우나 파라과이 경제 규모에 비춰볼 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한국 교민들은 경제 활동을 활발히 하면서 파라과이 사회에서 중산층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 교민들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가게 문을 열고, 공휴일에도 일하는 부지런함을 과시하며 파라과이인들에게 근로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민 2세들의 주류 사회 진출도 괄목할 만 하다. 벌써 2명의 시의회 의원(예비후보 1인 포함)을 비롯, 교수와 의사, 약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기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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