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9 09:00
2004년 설립..차세대 무역인 육성에 힘써
브라질 2014 월드컵, 2016 올림픽 개최해 도약 시도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신흥 경제대국의 대표주자 격인 브라질. 1963년 2월12일 한국 농업 이민자들이 산토스항에 도착하면서 브라질 이민사의 새 장을 열었다. 현재 브라질에는 약 4만5천명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브라질지회는 2004년 설립돼 현지 무역스쿨과 해외시장 개척 요원 발굴, 각종 무역 세미나 개최로 한인 무역인들의 활동을 도우면서 차세대 무역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1대 하윤상 지회장(2004-2008)에 이어 2대 이도찬 지회장이 지난해 취임해 지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 수는 40명.
월드옥타 브라질 지회는 한인 사회의 주력임을 자부한다.
이 지회장은 1986년 이민을 와 브라질 한인 상공회의소 이사(1995), 부회장(2000), 회장(2007)을 역임했다.
`이노센스'라는 상호로 상파울루에 4개 회사를 운영하는 그는 "브라질 한인사회가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면서 한인들의 주 업종이 1980년대 의류업을 거쳐 5년 전부터 패션산업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상파울루는 이탈리아 밀라노나 프랑스 파리만큼 패션이 강한 도시이고 그 중심에 한인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한인 동포들이 가장 성공한 나라가 브라질"이라며 "정부가 브라질에 손을 뻗어야 남미를 아우르는 재외동포네트워크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아버지의 고향인 북한 함경도를 방문했을 때는 아버지가 떠나온 북녘 땅을 성공한 사업가로 다시 돌아왔다는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월드옥타 상임이사인 하윤상 초대 지회장은 브라질 OG컴퍼니란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1990년 이 회사를 설립한 뒤 한국식품을 수입해 유통, 판매하는 전문 업체로 키웠으며, 양국 간 교역 증진에 이바지했고, 브라질 시장에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기여했다.
198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농산물 유통 공사와 함께 `한국의 맛,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브라질 식품 전시회에 참가하며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다. 한국산 스낵류와 음료를 유통시키며 연 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브라질 TV 등에 성공한 한국 기업인으로 소개된 적도 있다.
하 회장은 "사업 초기에는 까다로운 통관절차와 뒷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많았고, 컨테이너 운송 중에 강도를 당하거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압수된 적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각종 행정이 깨끗해졌고 시스템화돼 지금이 브라질 진출의 적기"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세무사찰을 받을 때 세무공무원이 일본계일 경우 특히 까다롭게 조사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인이 주류사회로 진출해 공무원도 나오고 정치인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 회장은 "상파울루는 비즈니스를 위한 다양한 기회는 물론 이민자들이 많아 인종차별이 없고, 특히 동양계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호의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젊은이들이 꿈을 펼쳐볼 만한 곳"이라면서 유망 업종으로는 "IT(정보기술)나 BT(생명공학)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상당히 앞서 있으므로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하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브라질지회 이윤기 부회장은 230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로펌 `단타스, 리, 브록 & 카마르고'(Dantas, Lee, Brock & Camargo)의 4명의 창립자 중 한 사람으로, 브라질 주류 사회에 한국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로 진출하는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컨설팅을 맡아 성공적인 브라질 진출을 돕고 있으며, 한인 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이영관 회원은 브라질 한인 동포 기업인 가운데 주류 사회로 진출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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