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2
2005년 설립돼 `중남미 대표 한인단체' 자부
"멕시코 자원 관련 프로젝트사업 기회 노려볼 만"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중남미에 한국인들이 최초로 이주한 나라는 멕시코이다. 1905년 1천33명의 한인이 계약노동자로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이주했다.
현재 멕시코에는 멕시코시티 약 5천 명을 포함, 1만2천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다. 1905년 멕시코 이주 한인의 후손으로서 멕시코 국적을 소지한 이들도 약 3만 명에 이른다.

(올해 7월7일 열린 멕시코시티 지회 제6회 정기총회)
다수의 교민이 한국에서 의류, 액세서리 등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대부분 멕시코시티 내 센트로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종이 다양해져 식당과 미장원, 슈퍼마켓, 학원을 운영하는 교민이 늘고 있다.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멕시코시티 지회는 2005년 설립돼 김재현 초대 회장과 문석환 회장을 거쳐 현재 오병문 회장이 지회를 이끌고 있다. 회원 수는 145명.
지회는 지난 9월 멕시코 정부에 정식으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했으며,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지회가 설립된 해에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외한민족경제공동체대회(2005.9.7~11)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또 세계 각국의 옥타 지회와 연계한 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면서, 상품 전시회와 경제세미나를 개최해 멕시코 현지에서 사업하려는 이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친목도모 위주였던 월례모임을 지난달부터 경제포럼으로 바꿔 회원들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또 차세대 리더 조직을 신설해 내년 6월 동포와 주재원 등을 상대로 `1기 무역스쿨'을 열어 무역실무와 창업, 시장개척, 인사와 노무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월드옥타 멕시코 지회는 한인 경제인 단체로서만이 아니라 봉사단체로서 교민 사회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모국과 멕시코를 잇는 가교 역할에서 힘쓰고 있다.
김재현 전 지회장의 노력으로 이뤄진 한글학교도 멕시코지회의 자랑거리다.
김 전 회장은 한글학교건립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미화 2만 달러를 종자돈으로 내놓고 모금을 시작, 멕시코에 기부문화를 전파했다.
그 덕에 작년 어느 동포가 거금 10억 원을 기부해 한글학교 건립 분위기가 고조됐고, 이어 김 전 지회장이 한글학교 건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면서 모금 운동을 본격화해 총 185만 달러를 모아 건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지난 9월 멕시코시티 한글학교 입주 소식은 모국에서도 크게 보도됐다.
무역업을 하는 김 전 회장은 매일경제신문 공채 1기 출신으로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미국과 멕시코에서 연간 1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8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액세서리 사업을 시작했다가 1993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발효된 뒤 멕시코시티로 건너가 멕시코한인회를 조직했고, 한인회장과 멕시코 옥타지회장, 민주평통 지회장, 문인협회장, 한글학교 건립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멕시코 한인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시 당국과 협의해 1년 동안 매주 한 차례 길거리를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벌여 시 당국과 우호적 관계를 형성했고 한인들의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오병문 현 지회장은 1999년 대우 멕시코지사 요원으로 들어와 2002년 보안시스템 업체인 오트워(OTWO.S.A.DE.C.V)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보안 장비를 한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외에 현지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해 바이어가 원하는 형태의 보안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한국산 제품의 품질 향상 및 기술 개발에 공헌하고 있다.
또 장학사업 및 사회복지 사업을 통해서 교민사회 및 멕시코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2008년 무역인의 날에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석환 전 지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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