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한인]
김효완 아이씨인터내셔널(I.C.International) 대표
“우리 농수산식품을 미국인의 식탁에”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도(州都) 새크라멘토에 위치한 아이씨인터내셔널(대표 김효완)은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교포 기업이다.
10여 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씨인터내셔널은 최근 대규모 주류 유통회사의 판매망을 통해 한국 전통주를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조업체 실사 차 내한한 김효완 사장을 만나 한국 농수산식품의 수출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0. 아이씨인터내셔널의 주력 사업은?
한국에서 농수산물, 식품류, 식품 관련 기계류를 수입해 주로 현지 유통업자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5년 전부터는 전라남도의 농수산물 수출을 담당하는 현지 에이전트로서 바이어 발굴은 물론 수출 상담회 개최, 사후관리까지 수출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0. 농수산식품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미국 식품 원자재회사의 에이전트로서 한국 내 마케팅을 담당하면서 식품 쪽 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당시 전시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자주 방문했는데, 미 대사관 측에서 자국 업체들에 한국의 시장 상황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습니다. 한국인인 저도 모르는 내용까지 알려주는 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돼 농수산식품 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0. 한국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은?
한국 먹을거리의 미국 시장 공략은 쉽지 않습니다. 라면 등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중국계나 일본계조차 찾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너무 한국적인 것보다는 주류나 천일염 같은 범용 제품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시장 개척단이나 특판 행사 등 일회성 행사에만 집착하는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제품의 포장도 소량, 소포장으로 바꾸고 레이블도 현지인의 관점에서 제작하는 등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0. 전통주 수출을 추진한다고 들었는데…
지난해 ‘주마 유에스에이(Zumar U.S. A)’란 현지 주류 유통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었습니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이다호 등 3개 주에 걸쳐 640여 개의 유통망을 갖춘 대형 업체인데, 이 회사의 유통망을 통해 한국 전통주를 납품할 계획입니다. 경남 함양에 있는 한 전통주업체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주마 측 연구소의 테스트를 완료하고 현지인의 기호에 맞도록 맛과 도수 등을 조정하는 작업 중입니다.
오는 4월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주류 전문 전시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며, 디즈니랜드에서 개최되는 특별 이벤트(아시아 음식 행사)에도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함께 참가해 판촉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0.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주요 수출 거점에 중소업체를 위한 물류센터가 설립돼야 합니다. 현지 시장에 제품신속하게 공급하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가 필요합니다. 현재 중진공(www.sbc.or.kr)이나 코트라(www.kotra.or.kr) 등 공공기관이 해외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참여 기준이 까다로워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전화 : 1-916-361-3307 이메일 : ick1006@yahoo.com>

editor 이정수 기자 ljsoo@kita.net photographer 이기열, 차지혁
<월간무역 200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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