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8-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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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팔 월드옥타 마닐라지회장 "창업엔 신뢰·열정 필요"
11개 계열사 둔 포스콘그룹 회장 "경영은 리드 아닌 서포트하는 것"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창업하려면 신뢰가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창업을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다음은 열정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덕목이죠."
필리핀에서 11개 계열사를 거느린 포스콘 그룹(FOSCON·Five Ocean Six Continetal)을 이끄는 김종팔(54) 회장에게 `창업에 가장 필요로하는 덕목이 무엇이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그는 23∼25일 싱가포르의 난양대와 힐튼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개최한 `2018 동서남아시아 통합 창업무역스쿨`에 참가했다. 월드옥타 마닐라 지회장으로서 행사에 온 필리핀 차세대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열정 없는 창업은 성공할 수가 없다.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며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해외 창업에 대한 조언도 했다. "우선 창업하려는 분야의 현지 기업에 취직할 것을 권한다. 시장조사와 문화 등을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면 가차없이 그만두고 그때부터 정밀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저도 `창업 후 10년 내 10개의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지금은 대부분 다 이뤘다"며 "다시 10년의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며 교육 사업이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경북 문경 출신인 그는 부산해양고와 목포해양대를 졸업하면서 바다와 인연을 쌓았다. 일반 상선을 타고 대양을 누비다 1991년 일본 선박관리 회사에 근무했고 1996년 퇴직 후 귀국을 준비하다가 필리핀의 거래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다시 발길을 돌렸다.
2년 뒤 필리핀의 선박과 선원 관리 회사에 지분 참여 형식으로 독립했다가 2005년 지금의 포스콘을 설립했다. 그동안 신뢰를 쌓았던 필리핀인·일본인·한국인이 사업하라고 떠밀며 지원을 해줘 독립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현재 포스콘 그룹 산하에 선박과 선원 관리를 비롯해 선박 대리점, 선박 수리 및 매매 등 쉬핑 관련 회사 3개, 부동산, 교육, 금융, 보험, 여행사,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등 8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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